이사를 나가기로 결정한 것은 계약 만료 2달 전이었지만, 이사 갈 집을 결정하기 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사 갈 집이 결정된 후 부터 주말동안 이사짐을 서서히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짐정리
6년만에 처음 이사를 나가는 것이지만 1베드 1베스 집에서 짐이 얼마나 많겠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사를 가기 까지 3~4주의 시간이 있어서 주말에만 자주 사용하지 않을 물건들 위주로 천천히 짐을 정리 하기 시작했습니다.
– 아이 장난감 중 자주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 위주로 미리 박스에 담아 정리를 했습니다. 잠자기 전에 읽을 책들 몇권들 빼고 모두 미리 정리를 했습니다.
– 주방 용품들 중 1~2 주 내에 사용하지 않을 물건들은 모두 정리 했습니다.
– 계절이 다른 옷 위주로 모두 박스에 담아 정리를 했습니다.
박스들은 이사하는 날 까지 동선에 방해 받지 않는 곳에 쌓아 두었습니다.
이사박스
짐을 싸기 전에는 직장에서 빈 박스 혹은 아마존에서 배달 온 큰 박스 등을 모아 두었다가 짐을 정리 했는데 박스 사이즈가 일정하지 않았고, 우리의 모든 짐을 정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사 박스를 구입해서 정리했습니다.
한국에서 만큼 짱짱한 박스를 구하려면 꽤나 비용을 지출해야 했기 때문에 월마트에 있는 저렴한 무빙박스를 구입해서 짐을 정리했습니다. Medium 박스를 30~35박스, Large 박스를 10 박스 정도 구입했습니다.
Medium 박스 (19L x 14W x 17H)는 개당 $1.64이고 Large 박스 (24L x 16W x 19H)는 개당 $2.10 입니다.

박스 상단에 내용물이 무엇인지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있고, 측면에 박스를 쉽게 들 수 있게 손잡이가 있어서 유용했지만, 이사 전용 박스가 아니어서 내구성은 아무래도 약했습니다.
유틸리티 이전하기
이사를 가기 전에 미리 유틸리티 이전 신청을 하였습니다.
– 전기&가스 : 저희가 이사 나가는 날짜에 현재 집의 전기와 가스를 멈추고, 이사 들어갈 집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줄 수 있게 신청을 하였습니다. 같은 주 내에서 이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웹페이지에 이러한 신청 항목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2 주 전 쯤 미리 신청을 했습니다.
– 인터넷 : 인터넷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을 새로 이사가는 곳으로 이전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사 들어가는 날에 인터넷 기사분을 방문해 달라고 신청을 해서 이사 가는 날 부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렌터스 보험: 렌터스 보험은 이전을 하지 않고 이사 가는 아파트에서 추천해 주는 보험사에서 새로 가입하였고, 현재 가입되어 있는 렌터스 보험은 이사 나가는 날에 맞춰 종료하였습니다.
마무리
이사짐을 정리하면서 6년 동안 모아둔 살림살이와 특히 아이의 장난감 혹은 육아 용품들이 생각 보다 많은 박스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초에 예상했던 박스가 부족해서 1~2번 더 박스를 구입해서 짐을 정리하였습니다.
1베드 1베스에서 2베드 2베스로 이사를 가서 짐을 최대한 버리지 않고 다 챙겼는데, 수납공간 안쪽의 짐들이 저희의 예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짐 정리를 할 때에는 충분한 양의 박스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짐들은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